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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김유신(91) 선교사 기도편지입니다.
작성자 윤기영 등록일 2015-12-30 17:18:22 조회수 426

  

Back to Basics 2015


우리가 간다! 우간다!   2015. 12. 27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 된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지요?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니10년 전 이맘때쯤 저희는 복음의 통로, 물질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되라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부룬디로 선교를 나가기 위해서 한창 바쁘게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4년 전 오늘은 1227일 우간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날입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새해를

선교지에서 맞이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설은 한국에서 보내고 출국하라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국을 출발 했는데, 우간다에서 보낸 시간이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2년 동안은 우간다를 이해하고, 사역을 배우면서 시간을 보냈고, 나머지 2년 동안은 마사카와 쵸테라 지역에서 열심히 목회자들을 훈련시키며 보냈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의 후원과 기도가 없었다면 저희의 사역과 열매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선교지에서 4년을 돌아보면 힘든 일도 많이 있었지만, 감사한 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 가지는 지난 주 월요일에 2015년 마지막 마사카 목회자 모임이 있었는데, 모임 후에 깜짝 이벤트가 있으니,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을 데리고 왔더니 한 목회자의 집에 음식을 준비해 놓고 훈련을 받은 목회자들이 그동안 감사했던 것들을 나누고, 훈련사진이 담긴 액자 선물과 축복기도까지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고, 아내는 감동의 눈물까지 흘리며 고마워했습니다. 사실 저는 목회자들을 훈련하면서 교회에 재정적인 지원도 하지 않고, 세미나도 교재비를 받고 진행 했으며, 식사비도 본인들이 내도록 해서 목회자들의 몇 명은 식사비가 없어서 굶으면서 훈련을 받기도 했는데, 그랬던 사람들이 말씀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마워서 이벤트를 준비해 주었으니 제 마음에 목회자들이 얼마나 고마웠겠습니까?

 

그동안 세미나 과정 중에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이 한 번에 다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아니 4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섬겨주신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지에서의 시간은 사역뿐만 아니라 저희 아이들도 많이 변화시켜 놓았습니다. 생후 13개월 기저귀를 차고, 처음 아프리카 땅을 밟았던 성결이는 이제 6학년이 되었고, 4살이던 성훈이는 174cm, 64kg의 의젓한 중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은 케냐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공부도 잘 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12월 방학을 맞이해서 마사카 집에서 저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성탄과 새해를 이유로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한국 과자와 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도 선교지에서 한국을 회상하고, 성탄절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성탄절은 우간다에서도 가

장 큰 명절중 하나이기에 한국의 설날이나 추석처럼 가족 친지들이 모여서 지냅니다. 그래서 이때 시장에 가면 많은 닭들과 쌓아놓은 마또께(쪄 먹는 바나나)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도 한국이 그리운 12월이지만, 소식들을 전해주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따뜻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역이야기]

마사카/ 쵸테라 지역 목회자 제자훈련 (성경연구)

 

할렐루야!

 

마사카와 쵸테라 지역에서 12성경연구세미나를 마지막으로 해서 성경연장교육(BEE)의 목회자 사역훈련 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준비과정까지 포함해서 거의 2년에 걸쳐 7번의 세미나를 통해서 일대일 제자훈련/ 갈라디아서/ 로마서/ 그리스도인의 생활/ 전도/ 양육/ 성경연구 그리고, 교회에서의 일대일 제자훈련 실습과 매일 말씀묵상훈련을 진행해 왔습니다. 마사카에서는 14명으로 시작해서 10명이 남았고, 쵸테라에서는 8명이 시작해서 5명이 남았습니다. 저와의 목회자 제자훈련을 통해서 신학교육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이 지역의 목회자들이 위와 같은 여러 가지 과목들을 배우지만, 무엇보다도 매년 신약성경일독과 매일 말씀 묵상을 한다는 것이 저의 사역에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우간다에는 성경을 읽지 않고, 설교 준비도 없이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많은데, 저의 훈련생 목회자들은 매일 성경을 읽고, 읽은 말씀을 묵상하고, 삶에 적용하고, 가족 예배를 통해서 나누고, 말씀을 연구하고 그것으로 설교한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하지만, 저의 목표는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훈련받은 목회자들이 내년에는 교회에서 성도들을, 그리고 각자의 지역에서 다른 목회자들을 가르치며 섬길 것입니다.

 

저의 제자훈련 목적은 제자 삼는 제자를 훈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하나님의 제자가 마사카와 그 주변 지역에 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 봅니다. 2. 우간다 한인선교사 수련회 & 동아프리카 BEE 사역 선교사 컨퍼런스 지난 달에는 우간다 한인선교사 협의회(한선협) 주관으로 선교사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우간다에는 한인 선교사가 저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67가정 123명의 한인 선교사들과 코이카,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등 여러 NGO에서 파견된 선교사들, 그리고 단기팀원들이 우간다 각처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교사들이 일 년에 한 번 모여서 하는 수련회가 한선협 수련회입니다. 저희는 사정상 지난 2년 동안 수련회를 참석 하지 못해서 오랜만에 수련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선교사님들, 그리고 새로 오신 선교사님들과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고, 한국어로 드리는 찬양과 예배를 통해서 영적인 재충전과 쉼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성경연장교육(BEE) 사역 선교사 컨퍼런스가 케냐에서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사역보고도 하고, 사역하면서 어려웠던 고충들과 의문들도 나누고, 사역하는 데 있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정보들도 나누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가나에서 오신 김용달 선교사님을 만나서 많은 조언과 자료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사역 자료들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고, 사역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27:17

 

 

[가족이야기]

 

1. 주신 이도 여호와! 거두신 이도 여호와!

 

우간다에서는 특별히 성탄절과 연말에는 한국에서처럼 유흥비를 위해 도둑들이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제가 섬기는 한 목회자의 교회는 도둑이 창문을 깨고 들어와 커튼을 다 훔쳐 갔고, 저희도 12월 방학을 맞이해서 케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마사카 집에 도착했더니, 창문의 창살들이 휘어지고, 빠져있고, 책상서랍과 벽장들은 모두 열려 있고, 서랍에 들어있던 사역비와 생활비, 아이들이 모아 두었던 용돈 등 모든 현금들이 없어져 있었습니다. 선교지에서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했고,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일단 어지럽혀 있던 방들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라앉힌 후에 저녁 식사를 하고, 아내가 예배를 드리자고 제안해서 가족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도하면서 말씀을 구했는데, 제 마음에 욥기 1장 말씀을 주셨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1:21-22

 

생각해보니 우리는 주의 종이고, 주님이 공급하시는 돈으로 사역도 하고 생활도 하는 것이니 우리가 잃어버린 돈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도둑은 우리의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돈을 훔친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

이후로 저희 가족은 도둑을 하나님께 맡기고, 두려워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갖지 않기로 나눴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부터 시작해야 하는 목회자 세미나를 앞두고 생긴 일이라 가족들만 남기고 집을 떠나서 세미나를 준비하고, 진행하기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항상 목회자 훈련을 앞두고, 이런 저런 일들이 생겨서 제일 먼저 영적 전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그리고 세미나 시작 전에 이 사건들을 훈련생 목회자들과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졌는데, 우간다에 사는 목회자들도 다들 비슷한 경험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소작을 준 성도가 추수 후에 농작물을 다 팔고 도망간 일, 게다가 여러 가지 농기구까지 목사님 이름으로 구입하고 도망가는 바람에 농기구 값까지 지불해야 했던 일

- 이웃 교회 여자 목사님이 새벽 기도 중에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범인이 저에게 훈련받고 있는 목회자라고 지목하는 바람에 혐의도 없이 억울하게 3일 동안 감옥에 갇혀 훈련을 빠졌어야 했던 일

- 걸어둔 빨래, 신발, 커튼, , 스피커 등을 도난 맞은 일들은 수도 없이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함께 기도 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우간다에 공의와 정의가 없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간다의 공의와 정의를 위해서 중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우간다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24)

 

3. 만약 하늘에서 돈이 떨어진다면... 사실 적지 않은 현금을 모두 도둑맞은 이후 아깝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아끼면서 살았는데, 그 돈으로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니 다소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믿음으로 기도하고 나면 걱정과 후회보다는 다시 채우실 하나님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엉뚱한 생각 하나가 제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가정예배 시간에 나누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돈을 10배로 돌려주신다면...’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났더니 돈을 많이 잃어버린 것이 속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잘 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저희 가족 안에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돈을 10배로 돌려주신다면 제일 먼저 큰 차를 구입하자고 이야기하면서 (저희 차가 이륜구동이라 진흙길에 자주 빠져서 사륜구동으로 바꾸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서로 원하는 차가 무엇인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승합차, 프라도, 랜드 크루저, 비행기^^*...

 

도둑 맞고 나서 다소 어두웠던 가정 분위기가 생각의 전환으로 웃음과 기쁨의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날 이후로 가족 안에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예수님을 더욱 단단히 붙잡고 주님만 바라보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도둑 사건이 있은 지 얼마 후, 후원 관리해주는 목사님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한 후원자가 특별후원금을 많이 보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원자가 그렇게 많은 후원금을 보낼 수 있는 형편의 사역자가 아닌데... 어찌 되었건 그 후원 금액을 보니 저희가 도둑맞은 금액과 거의 비슷한 금액이었습니다. 그래도 후원금액이 많아서 후원목적을 알아보니 생활비와 사역비를 위한 후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후원날짜도 저희가 도둑맞은 날보다 일주일 전에 후원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저희가 도둑맞을 것을 알고 계셨고, 미리 채워 놓으셨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하나님을 원망했다면 나중에 얼마나 부끄럽고 죄송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둑맞기 전과 후, 저희 가정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집도 다 정리되었고 수리되었고, 잃어버린 돈도 그대로 채워졌습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저희 가족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 있어서 더욱 굳건해졌다는 것과 가족이 더욱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선교지의 삶은 날마다 영적전쟁이지만,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있기에 저희가 오늘도 이곳에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

 

* 기도제목

 

1. 우간다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고 범죄와 부정부패가 사라지도록

 

2. 내년 안식년(324-512) 준비와 2016년 사역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3.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김유신-비염, 이경아-아토피 피부염, 김성훈-비염, 김성결-중이염)

 

주 안에서 가족 된 김유신 이경아 선교사 (성훈 성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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