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할렐루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국에서 맞는 크리스마스는 인도에서의 크리스마스와 또 다르게 다가오네요.

저는 지난 5월16일 안식년으로 한국에 들어와서 약 3개월정도 부모님과 함께 쉼의 시간을 갖고

8월 15일 다시 인도로 들어가서 인도와 네팔을 여행했고, 논문심사를 받은뒤

9월27일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10월 한달간, 여성선교대회참석 과 그동안 인사를 못드렸던 분들을 찾아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보냈지요.

10월부터는 저희교회 선교사 숙소에서 따로 생활하면서 지금 이 시간 까지 안식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11월부터 12월 21일까지 테솔 과정을 공부하고,

이제 남은 안식년동안 하나님의뜻을 구하며 앞으로의 발걸음을 구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도, 거리의 풍경도 모든 것이 그저 정겹고 좋습니다.

아쉬운 것은 안식년기간동안 영적으로 충전을 많이 못하고 8개월이 지난 것입니다.

분주함과 조급함, 인간적인 염려와 생각들을 내려놓고, 메마른 제영혼의 갈망을 봅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주님오신 성탄의 의미를 새기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대하여 기도하며 준비하고자 합니다.

지난 5년여의 시간을 변함없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한번 선교사는 영원한 선교사라는 말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제가 한 텀의 선교사역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주의 은혜요,

여러분 모두의 성원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주께서 보여주시는 생명의 길을 갈수 있길 소망하며

어떤 삶이든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기를 다짐합니다.

남은 안식년 기간 제 영혼이 성령으로 충만해질 수 있도록,

그래서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아름답고 따뜻한 성탄의 기쁨이 여러분 가정과 직장,

섬기시는 사역가운데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07년 12월 23일  김정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