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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다 우간다 6월 소식.
작성자 김유신91 등록일 2013-06-30 04:40:22 조회수 141

도전 2013’ 우리가 간다! 우간다!

- 돌격 앞으로 -

2013. 6. 28.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6:6)

 

평안하신지요?

벌써 한참 지난 이야기지만 저는 파리의 아프리카 선교대회에 잘 다녀왔습니다.

다른 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하게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우간다는 비가 오지 않아 먼지가 많고, 날씨도 덥습니다.

그래도 한국의 여름처럼 습하지는 않아 집 안은 선선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한국처럼 4계절이 뚜렷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천천히 가는 듯하면서도

어느 순간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언제 이렇게 지나갔는지 총알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보다 저희의 시간을 더 빨리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희에게 이제 안식년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거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고,

이곳에 계신 선교사님들도 저희가 한참 있었던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는 우간다에 온 지 이제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아직 신임 선교사입니다.

사실 부룬디에 갔던 것이 2006년이니까, 아프리카 선교사가 된지는 조금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새롭게 적응해야 할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사역이야기

1. 불어권(이슬람권) 아프리카 지도자 리더십 포럼 & 선교 수련회

4월 기도편지에 많은 분들이 답 메일을 주시고,

파리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오라고 격려의 메일들을 주셨는데,

파리에 머무는 중에 메일을 받아서 일일이 답 메일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

 

대회를 주최하는 파리 제일장로교회 김요한 목사님께서 아프리카 선교포럼에 초청 하셨는데,

지금은 제가 불어권인 부룬디에서 사역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중히 거절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역지를 옮겼지만, 선교 수련회 강사로 왔었기 때문에 참석해야 한다고 강권하셔서,

다시 기도하게 되었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참석하고 보니 저에게는 아주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 북부와 서부 아프리카의 선교사역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에서 서가 먼 것 같이 제가 있는 동부 아프리카와 북부와 서부 아프리카는

피부색도 다르고, 공용어도 다르고, 종교분포도 다르고, 사역분위기도 많이 달랐습니다.

일단 프랑스 식민지의 영향으로 공용어가 불어인 지역이 많았고,

아랍과 이슬람의 영향으로 이슬람이 50%이상 심지어 99%인 나라들도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교제와 주제발표를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고,

아프리카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열심을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었고,

아프리카 선교의 큰 그림과 네트워크의 중요성 그리고 한인교회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2. 저녁 집회 강사로 오신 김천표 목사님을 통해서 성경에 대해서 도전을 받았습니다.

뉴욕능력성결교회에서 사역을 하시고, 미국 전역과 한국에서 부흥사로 사역을 하시는 분이신데,

성경의 절반 이상을 암송하고 계셨고, 집회 인도 시 성경책이 필요하지 않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파리공항에 같은 시간에 도착한 것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교제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교회에 어려움이 있으셔서 10년 동안 하루 17시간 이상을 성경만 읽으셨다고 합니다.

성경을 읽을 뿐만 아니라 암송하면서 말씀의 능력과 회복을 몸소 경험하시고,

집회에서 그저 암송한 말씀을 선포만 해도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셨다고 합니다.

집회 시간과 교제 시간을 통해서 성경통독과 암송에 대한 도전을 받았고,

그래서 저도 파리에서 돌아온 후, 성경통독과 암송, 요즘은 매주 신약을 1독씩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곳에서 목회자 훈련과 제자훈련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제 삶이 먼저 말씀에 담금질되고, 제 안에 말씀이 흐르기를 소망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3.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파리 선교대회 참석을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주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회 일정표를 받았을 때, 저에게는 특별히 주어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아하기도 했지만, 불어권에서 사역하고 있지 않기에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종 일정표에 사역 간증시간과 새벽예배 설교시간이 잡혀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 가운데 주신 말씀을 따라 새벽예배 설교 준비를 열심히 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저의 새벽예배 설교 전 주일예배 때 김천표 목사님의 설교 본문이

제가 준비했던 설교본문과 완전히 같은 본문인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기도하면서 주신 본문을 가지고 열심히 설교준비를 했는데...

어찌해야 하나 난감했습니다. 같은 설교 본문으로 다른 강사가 설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데...

기도하면서 주시는 마음은, 성도들과 선교사님들에게 필요한 말씀이기에 반복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믿음으로 주일 본문과 같은 본문을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따라 설교했습니다.

예배 후에 선교사님들과 성도들이 오셔서 같은 본문이었지만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고,

설교를 통해서 도전과 위로가 많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새롭게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할렐루야.

2. 주님이 원하시는 것

파리 선교대회를 다녀온 후, 앞으로의 사역에 대한 계획과 사역 지역에 대해서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금식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3일 동안 금식을 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3일째 되는 날, 앉아 있다가 일어섰더니 갑자기 핑~하고 주변이 돌더니

쿵하고 제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의식은 있었는데, 몸이 말을 안 듣더군요.

쿵하는 소리에 달려온 아내가 제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한참 놀랬지요.

40일도 아니고 3일 금식하고,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하여튼 더 자주 금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금식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응답이 있었습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6:6)

 

저는 사역을 원했지만 주님은 인애를 원하셨고,

저는 사역을 원했지만 주님은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사실 제가 사역에 대해서 조급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자꾸 부룬디에서의 사역과 비교하면서 우간다에서 빨리 사역의 길이 열리지 않는 것과

사역의 방향이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조급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편지가 자꾸 늦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사역보다는 현지인들과 선교사님들을 섬기고,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그 후에 다른 선교사님들로부터 여러 가지 사역의 제의가 있었지만 일단은 보류하고,

9월까지는 사역보단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것과 이웃을 섬기는 것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3. 위로하시는 성령님(이경아 선교사)

저는 이번 학기동안 난민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상담수업을 진행 했습니다.(지금은 2주간 방학)

물론 혼자 한 것은 아니고, 네덜란드 상담가와 함께 했습니다.

이번 학기 주제는 상한 감정들과 용서였습니다.

매번 수업을 준비하고, 관련된 말씀을 준비할 때마다 먼저 저를 돌아보게 하시고,

제 안에 해결 되어야 할 부분들을 다루시는 시간들을 허락 하셨습니다.

수업 준비였는데, 저는 은혜를 받는 시간들이었답니다. 참 감사하지요.

그런 시간들을 통해서 준비한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지막 수업으로 용서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기 위해서

성훈이, 성결이에게 읽어 주었던 돌아온 탕자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부분, 돌아온 아들이 엉엉 울면서 아버지에게 안겨서 용서를 받는 그림을 보여 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저기서 훌쩍 거리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교실 안에 꽉 채운 성령님의 사랑과 위로하심을 글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는 수업이 끝나자, 기도를 해달라고 오는 학생들부터 상담을 하려고 하는 학생들까지...

수업을 마친 것이 아니라, 예배 설교를 마치고 난 것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저에게는 성령님의 강권하심으로 시작한 상담이 시간이 지날수록

난민들의 회복과 위로하심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과의 나눔을 통하여 제 속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새롭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눈물이 핑 돌고, 코끝이 찡 할 때가 있다면 이해가 될까요?

수업을 준비 할 때마다 도전으로 다가오는 말씀들과 씨름하는 시간들

그리고 수업 중에도, 수업을 끝내고 나서도 내 삶을 감싸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다음 학기에도 더 놀랍게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모든 분들 삶에도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위로하심을 충만히 경험하는 삶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 이곳 센터에서 영어를 배우며 자립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난민들은 내전을 피해서 우간다로

왔기 때문에 대부분은 경제적인 기반을 잃고 왔으며, 가족 중에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이 많이 있고, 반란군들의 무자비한 폭행들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말로 표현 안 되는 그 큰 상처들을 성령님께 의탁하지 않고, 어떻게 제가 상담 할 수 있겠습니까! )

 

가족이야기

 

장염에 걸렸던 성훈이

어느 날, 케냐의 선교사 자녀학교에 다니고 있는 성훈이에게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침부터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고 설사가 났는데, 오후에 양호실에 입실했다고.

예전에 제가 학생은 공부하다 죽으면 순교라고 했더니,

그 말을 마음에 기억하고 있던 성훈이는 아침에 아픈 것을 참고 학교 수업을 들어갔는데,

성훈이가 아픈 것을 안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말해서 오후에는 양호실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검사결과, 아메바로 인한 장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학교 인근이 폭우로 산사태가 났었는데,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학교라서

식수를 통해서 아메바 균이 아이들에게 감염된 것 같다고 합니다.

양호실에 침대가 28개가 있는데, 입실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심하지 않은 학생들은 기숙사로 돌려보냈을 정도로 아픈 학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성훈이는 4일 동안 입실하고 있었는데, 심하게 아플 때마다 저에게 전화해서

전화로 기도를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빠가 기도해주면 통증이 나아진다고...

아빠의 기도의 능력을 믿는 성훈이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한편 가엾기도 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4일 만에 완전히 회복이 되어서 퇴실하게 되었습니다. 감사.

 

방학 중인 성결이

성결이는 531일 방학을 했습니다. 815일까지. 여름방학이 아주 깁니다.

일찍 방학을 한 성결이는 날마다 형이 오는 날을 세며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는 집에만 있는 성결이가 안되어 보여서

성결이는 방학하면 뭐가 제일 하고 싶었어?” 하고 물었더니,

형아랑 노는 거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달력을 한참 쳐다보며 한숨을 쉽니다.

성결이에게 성훈이 없는 방학은 앙꼬 없는 찐빵과 같습니다.

이렇게 성결이의 형아 사랑은 오늘도 계속 됩니다^^

성훈이는 7월에 6학년 졸업식이 있습니다. 이제 어엿한 중학생이 됩니다.

 

* 기도제목

1. 성경통독과 말씀암송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능력을 경험하고 사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김유신)

2. 삶 속에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며, 난민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이경아)

3. 성훈이, 성결이가 건강하게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주 안에서 가족 된 김유신 이경아 선교사 (성훈 성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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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신91(2013-07-15 16:35:26)

    요승이형. 부끄럽습니다. 그저 주님 인도하심따라... 범열아 고맙다. VT도 귀한 시간되길 바란다.
    수정 삭제

  • 박범열08(2013-07-09 22:31:06)

    선교사님의 기도편지를 읽으며 VT를 준비하는 저에게 귀한 도전과 또 울림을 허락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인애를 원하시는 하나님앞에 더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자기전에 기도제목들을 위해 중보하겠습니다! 샬롬~
    수정 삭제

  • 양주은90(2013-07-09 10:22:01)

    유신아!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고, 감사하구나. 편지를 읽을 때 마다 참 가슴 뭉쿨하다. 많이 했던 말이지만...하나님이 너를 만나게 해 주시고, 도전을 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가족 모두 건강하길....
    수정 삭제

  • 김유신91(2013-07-06 16:03:18)

    샤롬아! 수업의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 아니, 교사의 영적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사모하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고맙다. 화이팅!
    수정 삭제

  • 윤샤롬04(2013-07-05 22:52:34)

    저도 수업에 성령의 역사하심, 진리를 만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교사님~기도할게요...성훈이가 벌써 중학생이 된다니...놀라워요!
    수정 삭제

  • 김유신91(2013-07-05 04:34:25)

    윤기영 목사님. 감사합니다. 아직 긴 소식을 못 드렸네요. 미순이의 기도도 고맙다.
    수정 삭제

  • 한미순94(2013-07-01 08:54:27)

    같이 기도드립니다.
    수정 삭제

  • 윤기영81(2013-06-30 23:48:21)

    장염 걸린 성훈이글이 가장 눈에 들어 오네요... 이경아 선교사님의 사역 이야기도... 아름다운 소식... 그리운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참 고맙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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