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31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조각들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윤기영목사님께


여름이라 또 재학생등 여름단기팀을 후원,지원,직접 열방을 뛰어 다니시느라 감사드립니다

더욱 강건하시길 원하고 겟세마네팀 통해, 보내주신 선배님들의 간구통해 아버지의 마음이 시원케되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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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날씨가 장마철이라 후덥지근, 불쾌지수가 높지요?

한국에서, 가정에서, 공동체에서의 기쁘고 마음을 나눌 소식은 없는지요?

우리가 늘 주님안에 거함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길 원하고 저와 키르기즈의 속사정을 들어보시고 위로되시기 원합니다



1. 메마른 땅에 단비를 부으시듯, 목자없는 <밭겐>지역에 선한목자를 주소서

엊그제 밭겐이란 지역(키르기즈 최남단)을 갔었습니다. 길 중간에 우즈벡땅이 있어 바로 못 지나가고 외국사람 저 때문에 지체들이 함께 돌아돌아 흙먼지를 다 뒤집어 쓰고 5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그 지역은 살구빼곤 아무것도 없을정도로 황량하고 돌산인데 이렇게 더운 여름날 비도 없어서 살구맛이 꿀맛같습니다

몇몇의 지체들을 만났는데 너무나 오래간만에 갔기에 이들은 무척 반가워했지만 저의 마음은 눈물이~~

그리고 한 자매의 할머니가 많이 구박한다고 하여 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오히려 그 할머니는 사람들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슴을 보게되었습니다

복음을 듣고 영접했지만 복음의 참 기쁨보다는 전하는 사람들이 그리워 넋두리를 늘어놓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촉박하여 낮에 출발했는데 더위가 장난이 아니고 비포장도로라 먼지땜에 창문을 열지도 못하고 부채질을 해도 후끈후끈한 바람이~~ 사우나 택시였죠.

집에 가자마자 샤워해야지~하는 소망으로 왔는데 여름에 우리동네가 밤12시부터 새벽까지만 물이 나와 밤까지 기다려야 하는 신세였습니다

근데, 교회에 먼저 들어가 지체들과 기도하고 교제하고 일어날라하니 몸은 좀 피곤했지만 그 후근후근한 사우나 열기가 다 식었더라구요(키르기즈는 습하지 않아 좋아요)

낮에 시원한 물 한잔만 있어도 주변에서 싹 빨아들일것 같은 건조 사우나, 밭겐!! 이곳에 생명수를 계속적으로 길어 줄 목자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함께간 '아이잔'자매가 몸도 불편하면서 이곳을 위해 헌신하기로 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어르신들이 많아 30살된 아이잔이 두려워하지만 주의 여종이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또 정착, 셋팅을 위해 저도 1달간은 거기 가서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2. 외로울 때 내게 와 부르짖으라, 구하는 것마다 부어주리라!!

저번주에 '함께하는교회' 진유식목사님이 오쉬땅에 오셔서 사역자들을 말씀으로 위로, 격려,비전을 주셨답니다

이 교회팀을 통해 많은 사역자들이 도전, 위로받았지만 특히 저는 주님을 대면하는듯 이 시대 주의 종으로 부름받은 자들이 어디에 거해야하는지

하늘위에서 바로 말씀하시는 것같아 강한 감동과 도전이 되었답니다

사역자들이 주변상황, 지체탓으로 사역이 안된다 된다할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있냐' '내가 죽고 복음의 능력으로 사는냐'말씀에 크게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주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죽기로 각오하고 유언장까지 쓴 제가 날마다 내 자아가 죽이는 것에는 무감각 했던거 같습니다

남편이 없어, 자식이 없어 외로운 것이 아니라 허다한 땅에 목자가 없고 추수할 일군이 주인의 마음을 모르고 자기입장에서만의 열심으로 사는 자들속의 외로움을 주께서 아시고

'내게 더욱 가까이 와 부르짖으라!! 구하는 것마다 부어주리라!!' 말씀하셔 감사했습니다. 더욱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3. 기쁜소식과 함께 부담감은...

아직 발표전이지만, 교회등록을 위해 많이들 간구하셨던 분들에게 기쁜소식입니다. 저번주에 드뎌 교회등록이 된것같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등록증을 우리에게 주기위해서 어느정도 사례금을 요하는것 같습니다

등록증이 있다면 예배시간에 문 잡그지않아도 되고, 이사 안가도 되고, 누가 검문하여도 떳떳이 말할수 있고 주변사람 초청할 수 있고...지경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이죠.

그러니 당연히 기쁨으로 양이라도 잡아서 잔치를 열어 관계자들, 주변마을사람들도 초청해 기쁨을 나누고 싶죠.

감사와 기쁨으로 관계자들을 잘 대접할 수 있도록, 이를 위해 지체들이 1달간 감사헌금을 하려합니다. 같이 기쁨에 동참하여 주세요~

그리고 8월15-17일 수련회인데 이 때 잔치를 열려고 합니다. 이후로도 엘도스에게 맡겨주신 사명으로 지경을 넓혀가도록 간구해주세요



4. 주님 거하시는 곳 가운데 리더들이 모이도록..

6월24일-26일까지 리더수련회 '회복'이란 주제로 잘 마쳤고 이들 신앙의 홀로서기 연습과 가정 일손 돕기를 위해 거의 한달간 각자의 집, 시골로 갔고 7월말부터 모여 다시 훈련에 들어가려합니다

공동체 삶과 훈련 가운데 늘 주님의 임재로 기쁨과 회복, 기름부음이 있도록, 특별히 8월 수련회 기간에 찬양과 기도로 많이 회복되며 타지역을 향해 헌신, 선교의 영이 부어지도록



5. 찬양집 편집과 찬양녹음을 위해

예배와 모임 가운데 찬양을 중요시하는 엘도스가 이번에 찬양집 편집(290여곡)과 찬양녹음을 하여 주께 올리길 원합니다. 그 전에 신재주선생님과 주변에서 많이 작업들을 해 놓으신 것을 재편집하고 녹음까지 하려합니다.

장비나 시설, 재능들이 변변치 않지만 가장 순전한, 정결한 마음으로 준비하려하니 간구해주시고 이를 위해 동문 겟세마네팀이 악기반주, 악보편집을 도울것이며 오쉬연합교회 뿐 아니라 키르기즈 둘로스 지교회들이 함께 사용, 보급할 예정입니다

8월중순까지 마칠 예정이며 키르기즈 온땅에 찬양의 소리가 흘러 넘치길~~



6. 비자 연장과 건강, 지혜를 위해, 함께할 동역자를 위해

어제 날짜로 비자기간은 끝났고 신청한 비자연장이 진행중인데 8월초까지 속히 나올수있도록(지방, 여름사역위해 이동시 필요) 또한 여름에 잘 먹고 더위에 덜 지치도록,

또한 여러 사역과 삶이 늘 주 안에 거함으로 인하여 형통하도록, 지혜,사랑을 더하도록

이 많은 사역을 보며 반드시 동역자가 오리라 확신하며 얼렁 주시도록, 주님께 사랑, 충성, 순결한 맘으로 준비된 자 만나도록



7. 이 땅을 밟는 단기팀을 위해, 후원자위해

더더욱 감사한것은 우리단체를 통해 많은 단기팀을 보내주셨고 이땅을 위해 체험, 중보, 헌신한 손길 가운데 복음의 씨앗이 뿌렸졌으며 주께서 기뻐하셨고

우리파견회사 신반포가 드디어 키르기즈를 밟고 정탐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오쉬까지는 못 오시지만 주님의 마음을 담고 미래의 교회들을 보고 가시리라 믿으며

우리동문 겟세마네 청년팀(2주), 정진상집사님(4주)이 엘도스 찬양사역과 수련회, 지방개척 사역을 위해 준비하는데 기쁨과 소망으로 준비하며 순종과 연합으로 나아가도록

한국에서 기도와 물질로 계속 후원하시는 동역자님과 새로이 후원시작하신 후원자님께 감사한 맘 드리며 드리는 자들의 삶이 더욱 풍성하도록



함께 마음을 다해 읽어주시고 간구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사랑으로 축복 기도합니다

키르기즈 오쉬에서 신지선(위밋)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