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김유신 선교사님은 직접 기도편지를 홈페이지랑 페이스북에 올려 주셨었는데... 이번에는 며칠을 기다려도 안올라와서 제가 받은 메일을 올려 놓습니다. 선교사님께서 바쁘신 모양입니다. 건강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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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3’ 우리가 간다! 우간다!

           - 돌격 앞으로 -

                                                                                                    2013. 4. 29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평안하시지요?

잔인한 달 4월도 지나가고,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고 있으니,

추웠던 날씨도 풀리고, 한국은 지금 한창 봄일 것 같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과 개성공단 문제가 연일 국제뉴스의 헤드라인을 차지했었는데,

이제는 따뜻한 봄처럼 남북관계도 화해의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도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케냐의 대통령 선거로 인접국가인 우간다에도 주의령이 내려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모두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케냐에서 공부하다가 방학을 맞이해서 우간다로 돌아왔던 성훈이는

한 달간의 방학을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만, 케냐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운지 자꾸 뒤돌아보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아픈 만큼 성숙해질 성훈이를 기대하고 하나님께서 돌보실 것 믿고 보냈습니다.

성결이는 지난주에 열이 심하다고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조퇴를 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말라리아 테스트를 받았는데, 말라리아는 아니고 열 감기였습니다.

방학동안 형아랑 열심히 놀아서 피곤했었는지 지금은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내는 성경공부와 기도모임, 그리고 난민 상담과 상담수업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영적 갈급함을 가지고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할 사람들을 찾았는데,

하나님께서 좋은 만남들을 허락해 주셔서 말씀과 기도 그리고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꾸준히 루간다를 공부하고 있고, 우간다 북부지역(파보) 목회자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4월 초에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훈련생들인 현지 목회자들의 준비가 안 되어서

4월 말로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훈련생들의 준비가 미흡하여 6월에 하기로 했습니다.

과연 시작할 수 있을지...

새로운 지역에서 사역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도와 준비 그리고 인내와 사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내일 선교 컨퍼런스가 있어서 파리로 출발합니다.

부룬디에서 사역할 때, 파리 제일장로교회에서 선교 수련회 강사로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 10주년 기념행사로 그동안 참석했던 선교사들을 초청한다고 하셔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다녀올 예정입니다.

좋은 배움의 시간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저에게 쉼을 주시기 위해 파리로 부르시는 것 같습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우간다 북부지방에 목회자 훈련의 길을 열어주시도록 (김유신)

2. 삶 속에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며, 난민들을 상담으로 잘 섬길 수 있도록 (이경아)

3. 성훈이, 성결이가 건강하게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4. 파리 선교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선교를 배울 수 있도록

주 안에서 가족 된 김유신 이경아 선교사 (성훈 성결) 드림.